Lorient,
The East

동쪽에서

Lorient, 로리앙은 17세기에 건립된 프랑스 서쪽 해안의 도시입니다. L'Orient는 프랑스어로 ‘동쪽’이라는 뜻으로, 바다 건너 보이지 않는 세계, 동쪽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동쪽이란, 가고 싶은 곳, 아름다운 곳, 소유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해질 무렵의 서쪽 해안에서는 동쪽에서 들어온 배 위에 실린 실크와 향신료가 반짝였습니다. 동쪽에서 온 이국적인 물건은 자연스레 그들을 상상 속으로 이끌었습니다.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미지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자, 그들은 동쪽으로 나아가고 싶은 염원을 담아 이 도시의 이름을 Lorient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동쪽으로

르네상스 시대에 피어난 삶에 대한 갈구, 인간에 대한 믿음, 지식에 대한 갈망, 자유에 대한 의지는 수많은 미(美)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때로는 지나치게 형이상학적이었습니다. 형이상학적 사조에 대한 피로감이 생겨날 무렵, 바다를 통해 건너오는 것들은 항상 진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실재하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새로운 것, 가치 있는 것들을 온 몸의 감각으로 경험하던 그들에게, 동쪽은 새로운 소망이자 목표가 되었습니다.

로리앙

이것이 우리가 담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피부로 느껴지는 가장 아름다운 경험. 진정성을 담은 제품의 이름, ‘로리앙’. 로리앙을 사용하는 모든 이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Ars and Techne

예술(Art)을 의미하는 라틴어 ‘아르스(Ars)’는, 기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즉, 예술과 기술은 본질적으로 상호 불가분의 관계인 것입니다.

예술과 기술

Ars and Techne. 그 어원처럼 예술과 기술은 상호 의존적이며 종속적인 관계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둘은 분리되어 발전해왔습니다. 예술은 예술가가, 기술은 기술자 혹은 공학자가 담당하는 산업혁명식 분업 형태가 지속되어 온 것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보여준 상호 융합적인 형태의 기술과 예술은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예술을 기술의 영역으로 다시 끌어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예술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졌으며 미디어 아트, 키네틱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 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이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

현대에 발달하기 시작한 예술의 형태는 기술 의존적이며, 때로는 기술 자체를 예술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예술가의 생각과 상상력을 기술로써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기술적 완성도가 중요합니다. 예술가가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에서부터 기술적 완성도는 출발합니다. 작게는 예리한 조각칼을 만들어내기 위한 금속공학부터, 크게는 디지털 아트를 위한 반도체의 집적도까지, 기술적 완성도는 예술가들의 표현력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예술가들은 때로는 자신이 사용하는 기술을 염두에 두고 표현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기술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 채 작업하기도 합니다. 한편, 종래에 없었던 기술은 그 자체로 예술의 경지가 되기도 합니다.

기술을 예술로

로리앙은 우리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그리고 전문가의 시술을 통해 비로소 완성됩니다. 우리의 제품을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의사이자 과학자이며, 또한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로리앙은, 사용하는 사람이 이를 느끼기 쉽도록 개발되었습니다. 로리앙은 누구나 다루기 쉬운, 만져보자 마자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 아는, 의도한 대로 잘 작동하는, 배신하지 않는 좋은 도구입니다. 좋은 기술을 통해 완성되는 예술. 이것이 로리앙이 가진 생각입니다. 우리의 엔지니어링이 언제나 예술가를 위한 좋은 도구가 되도록, 우리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 입니다.